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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논하였고, 제유(諸儒)의 글을 덧붙였다. 제5편은 ‘논례(論禮)’이
다. 《가례(家禮)》 의 차례를 따랐고, 방례(邦禮)를 덧붙였다. 제6편
은 ‘논사(論史)’이다. 제7편은 ‘훈문인(訓門人)’이다.
一、《類編》門目凡七。 第一論道體。 總論太極陰陽五行, 而次性
命, 次心性情, 次形氣神理, 終之以鬼神命數之說。 第二論學。 總
論綱領歸趣門路邪正, 而次持守, 次知行, 終之以出處之義。 第三
論經。 先小學, 次四子, 次五經。 第四論周程張朱之書, 而附以諸
儒。 第五論禮。 依《家禮》敘次, 而附以邦禮。 第六論史。 第七訓門
人。
혹 물음은 같지만 답이 다르거나 초년설과 만년설을 상고할 수 없는
것이 있으면, 감히 망녕되이 스스로 취사선택을 하지 않고 함께 실었
다. 그러나 평소 강론하시던 뜻을 헤아려서 정론으로 삼을 만한 것은
뒤에 기록하였으니, 독자들은 자세히 살펴보라.
장자(張子):중국 북송의 사상가인 장재(張載, 1020~1077)를 말한다. 자는 자후
(子厚)로, 봉상미현의 횡거진(橫渠鎭) 출신이었기 때문에 횡거 선생(橫渠先生)이라
고 칭한다. 정호·정이 형제는 그의 문하생이며, ‘심(心)’에 관한 그의 이론은 주희와
왕부지(王夫之)가 계승 발전시켰다.
주자(朱子):주희(朱熹, 1130~1200)를 말한다. 송대 유학을 집대성하고 체계화하
여 주자학을 완성시켰다. 저서로 《사서집주(四書集註)》·《가례(家禮)》 등 80여 권이
있다.
가례(家禮):송(宋)나라 주희가 지은 것으로, 전 5권에 부록이 1권인데, 《문공가례
(文公家禮)》 또는 《주자가례(朱子家禮)》라고도 한다. 주로 관혼상제에 관한 예제
(禮制)인데, 원(元)·명(明) 시대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준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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