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3 - 답문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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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行, 其心則蓋有潛藏隱伏者存, 至於幽獨之地, 則鮮不爲利欲所
引去。 蓋炎炎不滅, 則必至復熾, 旣熾之後, 雖欲撲滅, 愈撲愈熾,
此防微謹獨所以爲要也。 非不聞其說, 而心志未固, 未能硬著做去。
【鄭冕圭】
[답] 속으로 감미(甘美)롭게 여기는 것이 여기에 있으면, 금하고 끊
는 것이 그 진심이 아니니, 이것이 치면 칠수록 더욱 불타오르게 되
는 까닭이다. 이것을 통렬하게 깨닫고 뿌리를 뽑는 것이 우선이니,
‘금(禁)’ 한 글자만으로는 소용이 없는 것이다.
內所甘美者在此, 禁絶非其實心也, 此所以愈撲愈熾也。 此亦痛理
會, 拔根爲先, 禁之一字不濟事。
[문] 한 생각의 선함과 한 생각의 악함을 남들은 비록 알지 못할지
라도 하늘은 반드시 그것을 아니, 부지런히 이것으로 믿음을 삼고,
마음마다 이것으로 경계를 삼으면, 허물이 없는 곳에 이를 수 있겠지
요?-민기용-
一念之善, 一念之惡, 人雖不知, 天必知之, 孜孜以此爲信, 心心以
此爲戒, 則可以至於無咎乎?【閔璣容】
[답] 좋다.
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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