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6 - 답문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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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2-2

             持守二之二






             [문]  존심(存心)은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합니까?-고석주-


             存心當何如?【高錫柱】




             [답]  경(敬)을 하면 마음이 스스로 보존되니, 요순(堯舜) 이래로 다
             른 법이 없다. 경이란 감히 소홀하지 않고 감히 태만하지 않은 것을

             말하니, 오직 두려워함이 이에 가깝다.



             敬則心自存,  自堯舜以來無他法。 敬者,  不敢忽不敢慢之謂,  惟畏

             近之。




             [문]  지경(持敬) 은 또한 스스로 힘쓰기 어려우니, 반드시 사우(師

             友)가 있어야 합니다. 어떻습니까?-박설만-




                오직……가깝다:《근사록집해(近思錄集解)》 권2 〈위학(爲學)〉에서 정자(程子)
                가 “‘경(敬)’은 주일무적이니, 바로 함양하는 쪽의 일이다.[敬者, 主一無適, 乃是涵
                養一邊事.]”라고 하였고, 《심경부주(心經附註)》 〈경이직내장(敬以直內章)〉에는
                “선사의 ‘경’ 자의 뜻은 오직 두려워함이 이에 가깝다.[先師敬字之義, 惟畏爲近之.]”
                라고 하였다.
                지경(持敬):주경(主敬)과 같다.
                박설만(朴契晩):1812~?. 자는 익정(益貞), 호는 휴재(休齋), 본관은 함양(咸
                陽)이다. 광양(光陽)에 거주하였으며, 기정진의 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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