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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 사물을 쫓아가는 때가 점점 적어지면 이것이 득력을 한 소식이

                 다.



                 最初事,  宜先自立課程,  課程非專讀書之謂,  自寢興喫著以上,  須
                 於心裏辦得劃一規矩,  期勿放過違越,  如霍奉車進止有常處,  不失

                 尺寸是也。 若是則心有所主, 庶免流蕩。 每日旅邸晨興, 攝衣而坐,
                 默念先儒‘千萬人中常知有己’之說,  細心思量,  知有己時其氣象如

                 何,  不知時又如何。 因自點檢,  昨日自寅至申,  如何經過,  今日又

                 將作如何計活, 自覺逐物時漸漸寡, 此便是得力消息也。



                 [문]  명예를 위하고 이익을 위하는 것은 본디 커다란 근심입니다.

                 그렇다고 명예를 두려워하고 이익을 피하는 것도 또한 전혀 할 만한
                 일이 없을 듯합니다. 어떻습니까?-정환주-



                 爲名爲利, 固是大患。 若畏名避利, 亦恐全無事可爲。【鄭煥周】



                 [답]  ‘위(爲)’ 자란 본래 좋은 뜻이 아니고, ‘피(避)’ 자도 좋지 못하

                 니, 모두 도리(道理)를 위주로 한 것이 아니다.



                 爲字固不好, 而避字亦不好, 皆不以道理爲主。








                    최초의……소식이다:《노사집》 권16 〈잡저〉의 〈송재종질양연입경설(送再從姪陽
                    衍入京說)〉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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