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8 - 답문류편
P. 258
(本然之仁)을 가리키는 것입니까?-김재하-
求仁爲仁, 此等仁字, 皆指本然之仁耶?【金在河】
[답] ‘본연지인’이란 네 글자는 매우 눈에 거슬린다. 대저 본연이라
하는 것은 기질과 대거하여 이름한 것이다. 인에는 기질의 인이 없는
것인데, 어떻게 본연의 인(仁)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本然之仁四字甚礙眼。 蓋本然云者, 對氣質而名者也。 仁無氣質之
仁, 何得云本然之仁?
[문] 혹자가 성(性)과 인(仁)의 구별을 묻기에 답하길, “성은 품부
상에서 말한 것이고, 인은 실리상에서 말한 것이니, 성의 뜻은 비교
적 넓고, 인의 뜻은 비교적 긴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어떻습니까?
○덕(德)은 오성의 기상(氣像)이요, 중(中)은 오성의 체단이요, 성
(誠)은 오성의 간골이요, 경(敬)은 오성의 혈맥이라고 했습니다. 어
떻습니까?-정의림-
或問性與仁之別, 曰“性是稟賦上說, 仁是實理上說, 性之義較闊,
仁之義較緊。” ○德是五性之氣像, 中是五性之體段, 誠是五性之幹
骨, 敬是五性之血脈。【鄭義林】
김재하(金在河):자는 흥서(興瑞)이다. 노사의 문인으로, 정읍에서 살았다.
258 답문류편 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