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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人旣曰仁義禮智信,  則於天當言五者,  而但言元亨利貞四者何
                 也? 在天無非實理之自然, 不必言信字, 在人方有修爲之術, 而雖

                 聖人亦有希天之功, 故以一信字明之, 此便是天人之別?【鄭義林】



                 [답]  말이 매우 의미가 있다. 그러나 본지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

                 을까 싶다.



                 言極有味, 而恐本旨未必然。



                 [문]  예(禮)에는 수렴의 뜻이 있는데, 여름에 배속시킴은 무슨 까닭

                 입니까? 사방에 있어서는 서·남을 음으로 하고, 오행에서는 화·금을

                 음으로 삼는 뜻입니까?-정의림-



                 禮有收斂底意, 而配於夏何也? 在四方, 以西南爲陰, 在五行, 以
                 火金爲陰之義歟?【鄭義林】



                 [답]  똑 끊어지게 음이 되고 양이 되는 이치는 없기 때문에 예(禮)

                 속에도 또한 수렴의 뜻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대체(大體)

                 를 말한다면 인(仁)의 발현이니, 여름에 배속함이 또한 마땅하지 않
                 겠는가?



                 無截然爲陰爲陽之理,  故禮中亦具收斂之意,  而言其大體則仁之發

                 也, 屬夏不亦宜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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