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3 - 답문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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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없다면 일물(一物)도 이룰 수 없다.
此段所論甚好。 蓋木亦有水火金木土, 水亦有水火金木土, 無此則
不成一物矣。
[문] 하늘과 땅이 서로 오행을 낳으니, 오행 또한 상생하며 순환합
니다.-정의림-
天地互生五行, 五行又相生循環云云。【鄭義林】
[답] 만약 천지가 오행을 낳은 것이 아니라면, 어찌 스스로 상생할
수 있겠는가?
若非天地之生五行, 安能自相生乎?
[문] 오행을 상대(相對)로 말한 경우도 있고, 상생(相生)으로 말한
경우도 있는데, 왜 그렇습니까?-기홍연-
五行有以相對而言者, 有而相生而言者。【奇弘衍】
[답] 오행의 상대와 상생은 이것이 이른바 착종(錯綜) 하여 그 단
기홍연(奇弘衍):1828~1898. 자는 경도(景道), 호는 용산(龍山), 본관은 행주
(幸州)이다. 중진(重鎭)의 아들이며, 노사 문인이다. 유고에 《용산유고(龍山遺
稿)》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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