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0 - 답문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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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所以康節每見一物, 必以四片看之, 奚但五行? 一花一葉皆然。



             [문]  음양에는 각기 음양이 있으니, 이를 미루어 보면 물물(物物)마

             다 모두 그렇지 않음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물(一物)에도 또한 만
             물이 있는 것입니까? 크고 작고 많고 적음에도 이(理)는 차거나 줄

             어듦이 없으니, 본원(本原)으로써 말하자면 만물의 이(理)가 곧 일물
             (一物)의 이(理)이고, 분수(分殊)로써 말하자면 일물의 이(理)가 곧

             만물의 이(理)입니다. 장자(張子)의 이른바 ‘성(性)이란 만물의 하나


             의 근원이다.’ 라는 말로 미루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정시림-


             陰陽上各有陰陽, 推之物物無不皆然。 然則一物上亦有萬物耶? 大
             小多寡,  理無嬴縮,  以本原言之,  則萬物之理,  卽一物之理也。 以

             分殊言之, 則一物之理, 卽萬物之理也。 以張子所謂‘性者萬物之一

             原’, 推之可見。【鄭時林】



             [답]  이것이 바로 오행에는 각각 오행이 있다는 말이다.



             此則五行各有五行之說。



             [문]  음양의 물사(物事)와 성미(性味)의 편벽됨에 대해 묻습니다.-


             안달삼-


                 성(性)이란……근원이다:장횡거(張橫渠)가 《근사록집해(近思錄集解)》 권1 〈도
                체(道體)〉에서 “성(性)은 만물의 하나의 근원이니, 내가 사사로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性者, 萬物之一源, 非有我之得私也.]”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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