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7 - 답문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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률의 조화가 있으니, 단지 뜻만 취할 뿐이 아니다.



                 陰陽體也, 動靜用也, 先後互言, 容有可解, 而凡語之初起, 必有音

                 律諧和, 非但取義而已。



                 [문]  일리(一理)라고 하고 만리(萬理)라고 한 것은 ‘일(一)’은 사람
                 의 한 몸과 같고, ‘만(萬)’은 몸의 백체(百體)와 같으니, 일(一)이라

                 고 해서 부족한 것이 아니고 만(萬)이라고 해서 남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습니까?-정의림-



                 曰一理曰萬理,  一者如人之一身,  萬者如身之百體,  一非不足,  萬

                 非有餘。【鄭義林】



                 [답]  지극히 옳다.



                 極是。



                 [문]  율곡 선생이 말씀하시기를 “(희로애락이) 발현되지 않은 중

                 (中)은 다만 이것이 내 마음의 통체(統體)인 한 태극이지, 이것을 이
                 치의 한 본원처(本源處)인 ‘역(易)에 태극이 있다.’라는 태극으로는


                 부를 수 없다. ‘역에 태극이 있다.’ 라는 태극은 물의 본원이요, 내


                     역(易)에 태극이 있다:공자가 《주역(周易)》 〈계사전 상(繫辭傳上)〉에서 “그러므
                     로 역(易)에 태극이 있으니, 태극이 양의를 낳고 양의가 사상을 낳고 사상이 팔괘를
                     낳는다.[是故, 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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