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6 - 답문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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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야 그 묘함이 드러나게 된다.



             理氣, 朱子固有言其無先後處, 而亦有言‘須說先有此理’, 亦有言‘氣

             以成形理亦賦焉’, 合此三段說話而黙會之然後, 其妙躍如。




             [문]  문목은 위와 같음.-이주상-


             問目同上。【李周相】



             [답] 이기(理氣)의 선후는 사람의 소견에 따라서 말할 뿐이니, 실제

             로 선후가 있다는 것이 아니다.



             理氣先後, 隨人見而言耳, 其實非有先後也。



             [문]  태극의 이(理)는 음양이 행하기 전에 서 있고, 음양의 기(氣)


             는 태극이 이미 선 뒤에 행해지는 것입니까?-문송규-


             太極之理,  立乎陰陽未行之先,  而陰陽之氣,  行乎太極已立之後?

             【文頌奎】


                 이주상(李周相):1840~?. 자는 문찬(文贊), 호는 운계(雲溪), 본관은 광산(光
                山)이다. 노사(盧沙) 기정진(奇正鎭)의 제자이며 광주에 거주하였다.
                 문송규(文頌奎):1859~1888. 자는 계원(啓元), 호는 구암(龜巖), 본관은 남평
                (南平)이다. 면수재(勉修齋) 문자수(文自修)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문치욱(文致
                郁)이고 어머니는 양상기(梁相基)의 딸이다. 능주에서 태어났으며, 노사 기정진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사후에 화순에 있는 용산사(龍山祠)에 배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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