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4 - 답문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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舌, 但驗之人物之生生不息而其妙可曉也。 若人物之生, 只是氣化
而已, 理却無爲, 則其氣之升降飛揚, 紛擾參錯者, 固其變幻無常
也, 而其必人產常人, 獸育常獸, 角者常角, 鬣者常鬣何也? 蓋理
有一定不可易之妙, 而氣聽命焉故耳。 盈於天地之間者, 無非是理。
默而觀之, 可以識矣。【鄭載圭】
[답] 이 절에서 논한 바는 이미 대의를 보았다고 할 수 있다. 내가
그대에게 마음을 기울인 이유가 여기에 있으니, 다시 바라건대 다른
학설에 빠지지 말고 완색하며 미루어 넓히도록 하라.
此節所論, 可謂已見大意。 鄙人之所以嚮往於尊者在此, 更願勿爲
他說所汩, 翫索推廣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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