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을 말하는 것이 아닐 듯싶다. 만약 다 행했다고 한다면 ‘길흉회 린(吉凶悔吝)’ 을 어찌 다 몸으로 직접 겪어 본 것이겠는가? ‘盡其數者聖人也’, 盡字未易領解, 盡知耶? 盡行耶? 聖人之聰明 睿知, 固能盡知, 而但恐非所以語聖人。 若曰盡行, 則吉凶悔吝, 豈皆身親經歷耶? 길흉회린(吉凶悔吝):《주역(周易)》 〈계사전 하(繫辭傳下)〉에 “길함과 흉함, 후회 와 부끄러움은 동(動)에서 생기는 것이다.[吉凶悔吝者, 生乎動者也.]”라고 하였다.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