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남도의병열전 18)삼정들에서 농민군을 훈련하고 항일전선에 나선 장경삼·장옥삼·장공삼 3형제
무등일보-한국학호남진흥원 공동기획
남도 의병 열전 18. 장경삼·장옥삼·장공삼 3형제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함평은 무안과 함께 전남 서부지역 농민군의 주요한 근거지였다. 함평 농민군은 나주성 공략과 고막원 전투를 비롯한 여러 전투에 참여하며 일본군과 관군에 맞섰다. 그 중심에는 함평 대접주 이화진을 비롯하여 김경오·이춘익·노덕휘·이자면·이명진·이은중 등 여러 접주와 지도자가 있었다. 함평군 신광면 계천리 사천마을 출신의 장경삼·장옥삼·장공삼 3형제도 그 대열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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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마을의 삼정들은 지금도 말없이 펼쳐져 있다. 그러나 그 들판에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안락한 삶을 버리고 농민군을 훈련시켰던 세 형제의 결단이 남아 있다. 장경삼이 먼저 쓰러지고 장옥삼과 장공삼이 뒤이어 처형됐지만, 그들이 지키려 했던 자주와 평등의 뜻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장씨 3형제의 이야기는 함평 동학의 역사를 복원하는 출발점이자, 동학농민혁명이 남긴 항일정신을 오늘에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지역의 역사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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