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남도의병열전 10) 강진을 지켜낸 수문장···전략의 귀재 염걸 장군
무등일보-한국학호남진흥원 공동기획
남도 의병 열전 10. 염걸
1596년 11월 정유재란 가능성이 농후할 무렵, 조정에서는 일본군의 재침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덕형은 “수전(水戰)이 상책이고, 그 다음이 산성을 지키는 것이니 주사(舟師)를 신칙하여 적이 오는 길을 막게 하고”라 하며 해상에서 미리 일본군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성룡 역시 같은 의견을 지니고 있었다. 곧 조정에서는 삼도수군통제사인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을 통해 일본군의 재침을 막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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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걸 의병장이 일본군을 유인하여 크게 격파한 곳의 하나인 정수사(淨水寺)는 장흥의 명산인 천관산 남서쪽에 있는 천태산에 있다. 이곳에는 도요지 인근에 있는 사찰로 도공들의 기도 도량임을 알려주는 ‘도조사(陶祖祠)’라는 사당이 있다. 고려청자를 굽기 전 도공들이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좋은 청자를 만들 수 있도록 부처님께 공양과 불공을 드리고자, 그리고 힘든 삶을 이겨내고자 한 도공들이 마음의 안식처를 찾고자 절을 찾았다고 하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절에는 염걸과 그의 두 아우, 외아들의 공적을 기리는 ‘충효사’도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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