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남도의병열전 08) 나라를 위해 목숨 맞바꿨다···송대립·송희립 가문의 호국 열전
무등일보-한국학호남진흥원 공동기획
남도 의병 열전 8. 송대립
이미 살핀 바 있는 진무성, 신여량을 비롯해 오늘 살필 송대립·송희립 형제 등 이순신 막하에 속한 인물 상당수가 고흥 출신이다. 이미 언급한 바 있듯이 고흥은, 전라좌수영의 5관 5포 가운데 1관 4포를 차지하고 있었다. ‘관’은 고을, ‘포’는 수군 기지를 뜻하는데 5관은 순천도호부, 광양현, 낙안군, 보성군, 흥양현 등 다섯 곳이고, 5포는 방답진, 사도진, 여도진, 녹도진, 발포진 등 다섯 곳이다. 5포 가운데 방답진은 지금 여수돌산 군내리에 해당하고 나머지 진은 모두 고흥 지역에 있다. 그러니까 지금의 고흥인 흥양현을 포함해 전라좌수영을 구성하는 핵심 수군 기지 대부분이 고흥 지역에 있음을 알려준다.
(중략)
한편 송대립의 아들 송심은 1614년(광해군 6)에 무과에 급제하였으나 노모를 봉양한다는 구실로 관직에 나아가지 않았다. 그러다 인조반정 후 관직에 나아갔다.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났을 때 홍원 현감으로 재임 중이던 송심은 안변 전투에서 청군을 막다 전사했다. 송대립은 병조참의, 송심은 좌승지에 추증됐다. 송대립, 송심 부자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704년(숙종 30) 나라에서 정려(‘고흥 송씨 쌍충 정려’)를 세웠다. 정려는 2022년 보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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